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사진)의원은 6일 동원고등학교 방음터널 공사 예정지 주변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동원고에서 "공사가 완료되면 소음·매연 피해가 해결되고 학습권과 조망권 향상이 기대된다"며 "동원고 30년 숙원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21대 국회에서 풀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원고 방음터널 공사는 이달 말께 실시설계를 마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에 맞춰 착수한다.

1985년 장안구 이목동에 설립된 동원고는 1991년 뒤편에 영동고속도로가 생기고 2021년부터 확장공사가 시작되면서 소음으로 학습권 침해가 빚어졌다.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등이 대규모 서명운동에 나서기도 했지만 도로공사 측은 18m 방음벽 설치만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방음터널 설치가 타당하다며 2022년 12월 ‘방음터널 설치 설계비’ 4억7천300만 원을 확보해 ‘2023년도 안산∼북수원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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