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예비후보, 정필재 예비후보.
문정복 예비후보, 정필재 예비후보.

4·10 총선 시흥갑 선거구는 원도심과 농촌지역을 끼고 있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계통 정당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한 곳으로 꼽히지만 19·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함진규 의원이 2회 연속 당선되며 반전을 이룬 역사가 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서는 민주당 소속 현역 문정복 의원이 큰 변수 없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국민의힘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8년간 시흥에 거주하며 40여 단체의 자문변호사로 지역민들과 소통해 온 점을 무기 삼아 자신감을 피력한다.

정 예비후보는 "정치는 시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우선이다.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려면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해법이 필요하다"며 "시흥시 여러 단체에 자문하면서 주민들 삶의 애환과 문제점을 파악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 삶이 더 나아지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법령 정비로 시흥시민들 삶의 질을 바꿀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지역 최대 현안으로 교통문제와 문화·교육 인프라 부족을 꼽았다. 교통 분야 공약으로는 ▶은계역 신설, 대야역 수도권선 반영, 목감역·매화역 조기 완공, 장곡역·하중역 조기 착공 ▶서해선 시흥시청역 EMU(고속화열차) 정차와 신안산선 시흥구간 급행 도입 실현을 내걸었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신축과 복합쇼핑몰 유치로 문화·여가생활 기반 조성 ▶생태환경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시흥과학고 설립, IB학교 전면 확대 추진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시흥시민에서 국회 보좌관으로’, ‘기초의원에서 국회의원으로’ 그동안 기초부터 지역에서 탄탄하게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정치 베테랑이다.

기초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현장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안을 해결한 점이 최대 강점이다.

문 예비후보는 "제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교육위원회를 거치면서 다양한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국책사업 유치와 예산 확보 등 시흥시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들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며 "이제 검증 4년을 넘어 확신의 4년으로 시흥시민께 보답하고 싶다. 더 크고 당당한 시흥의 변화, 더 즐겁고 잘사는 시흥시민의 삶을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그 역시 교통문제 개선을 최대 현안으로 꼽는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안정 개통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 신천·은계·대야역 포함 ▶신천∼신림선 연결 ▶배차 간격과 효율화된 대중교통 노선버스 신설·수정을 공약으로 내건 데 이어 주민 편의시설 확충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