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 6일 전자회의실에서 시의원, 전문가, 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전문요양원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193억 원을 들여 동안구 호계동 172-8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4천939.94㎡(약 1천500평) 규모로 시립치매전문요양원을 건립한다.

치매전문요양원에는 치매어르신 등 150명이 생활할 수 있고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옥상정원 등이 갖춰진다.

앞서 시는 관내 최초로 건립하는 시립요양원 추진을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12월까지 건축설계 공모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소(昭)소(笑)헌(軒):밝고 웃음이 피어나는 편안한 집’을 주제로 지난해 2월 설계용역을 착수했고, 입소자 중심의 선진국형 유니트케어 시스템(집과 같은 소규모 생활공간)을 도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는 올해 상반기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8월 발주해 9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 최초 시립요양원이자 치매전담실이 설치되는 치매전문요양원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노후도 행복한 안양’을 위해 건립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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