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우수한 계절근로자 선발을 위해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필두로 한 대표단이 필리핀 현지에서 계절근로자 면접을 실시했다고 7일 알렸다.

이번 현지 면접은 지원자들이 미리 제출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농작업 경험 여부, 언어 구사 능력, 참여 동기 등 심층 면접과 혈당, 혈압, 색맹테스트, 체력테스트를 병행해 진행됐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작업 실습, 기초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사전교육을 받은 후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한국에 입국해 농가와 고삼농협에 배정돼 농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인범 농업정책과장은 "계절근로제 시행 원년이었던 작년에 비해 농작업 경험이 풍부한 근로자가 많이 지원해 농가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농업에 일조할 필리핀 계절근로자의 인권과 복지에도 관심을 기울여 농가와 계절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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