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구리시 보건소장은 7일 3월 1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2030 청년 대상 왕숙천 러닝크루 시범 운영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 갈매동 주민을 위한 치매안심실 상시 운영 ▶감염취약시설 실내 바이러스 저감장치 설치 지원사업 ▶교문건강증진센터와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 마음안심버스’ 연계 운영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소장은 "올해 처음 운영되는 왕숙천 러닝크루는 시에서 2030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건강한 소통의 장으로 오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열린다. 운영시간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인창동 왕숙교에서 열린다"라고 했다.

프로그램은 초보자를 위해 전문지도사가 올바른 달리기 자세와 주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별로 4~5km 달리는 러닝 코스도 즐길 수 있다. 신청은 구리시 통합예약포털에서 온라인으로 3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그는 "러닝크루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구리시 동별청년협의체 회의에서 청년들의 건의를 시가 적극 반영해 올해 새롭게 개설된 만큼 기대가 크다"라며 "지역 청년들이 운동을 통해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리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5월 문을 연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는 그동안 매주 금요일에 치매안심실을 운영하며 치매 조기 검진사업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서비스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갈매동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올 3월부터 상시 운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업을 통해 인지저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 본소와 연계해 치매 정밀검사 등이 지원되고 치매 검사비와 치료 관리비 등도 지원되고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강화 교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고 했다.

이외에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감염취약시설 내 실내바이러스 저감장치 설치 사업’과 ‘권역별 시민건강증진센터 관련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지난해 경로당과 장애인시설 등 관내 감염 취약시설 72곳에 실내 바이러스 저감장치 232대가 지원됐고, 올해 1월에는 76곳에 208대를 추가 설치해 총 440대를 관리하고 있다"라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구리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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