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의료서비스 이용이 취약한 용유·무의지역 주민들을 위해 ‘2024년도 건강충전 행복드림(Dream) 이동 진료’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알렸다.

건강충전 행복드림(Dream) 이동 진료는 의료접근성이 낮고 고령 인구가 많은 용유·무의지역의 여건을 고려, 중구 보건소 소속 전문인력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는 총 23회의 이동 진료가 이뤄져 693명의 노인이 이용했다. 올해는 11월까지 용유·무의지역 경로당 12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경로당 1개소 당 반기별 1회씩 총 2회 이동 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한의사와 치과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보건소 소속 전문인력 9명을 팀으로 구성, 한방진료부터 구강검진, 물리치료, 건강 상담, 치매 조기 검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도심과 용유·무의지역 외 영종국제도시는 ‘경로당 주치의 사업’이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에 더욱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동 진료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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