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음식점 880곳을 신규 위생등급 지정 업소로 선정했다고 7일 알렸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을 대상으로 업장 위생상태를 평가해 점수에 따라 등급(90점 이상 매우 우수★★★, 85점 이상 90점 미만 우수★★, 80점 이상 85점 미만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음식점 위생수준을 높여 식중독을 예방하고 소비자의 음식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했다.

객석과 객실, 조리장의 위생상태 및 종사자 위생관리 등 44개 항목을 평가해 80점 이상 업체에는 등급에 따른 지정서 및 표지판을 발급하고,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현재 전국에는 3만550개소가 지정됐고 이 중 인천에는 음식점과 커피 판매점 등 1천938개소가 있다.

시는 소비자 이용 빈도가 높은 음식점과 배달음식점·아파트 상가·시장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수준 진단 및 위생등급 지정 신청 시 보완 사항 안내 등 사전 1대1 현장 맞춤형 기술도 지원한다. 아울러 위생등급 업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지정업체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지난해까지 등급을 받은 음식점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실시해 등급별 지정 기준 미달 업소에는 부적합 처리 및 지정 취소를, 유효기간 종료 및 폐업 업소는 위생등급 지정서 및 표지판 회수 조치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위생등급 지정을 받은 업소가 자긍심을 갖고 운영하도록 우대 혜택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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