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정보화시대를 넘어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시대에 살아간다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이에 기관도, 기업도 AI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고자 노력한다.

먼저 정부는 AI 교육을 강화하고자 초·중·고 교육과정에 AI 교과서를 도입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AI와 사람, 기업, 사회를 잇는 ‘AI+경기’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도내 다양한 분야에 AI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기술이 산업 경계를 넘어 전면적으로 확산하는 동향을 확인한 만큼 도내 스타트업과 신산업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AI를 접목시키고 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업들도 저마다 올해를 AI 발전 원년으로 삼는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굴지의 3대 통신사가 일제히 AI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개개인의 영역에서도 음악·문학·영화·사진 등 다양한 창작 분야에 활용되며, 그 영향력은 날로 증가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으로 AI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인지하기 어렵다.

대다수 사람들은 AI의 사전적 의미인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시키는 컴퓨터과학의 한 분야라는 정도로만 이해하지만 사전적 의미가 전부이기도 하다. 

그나마 주제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문장 또는 이야기를 만들어 주거나, 자동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시스템에 활용하는 AI 챗봇 정도로 이해할 것이다. 

미래사회에서 ‘AI’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AI가 처음 등장했을 때 AI 기술을 과연 신뢰할 수 있는지가 화두였다.

AI의 기술 발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일부는 사회 곳곳에 적용돼 AI에 대한 신뢰가 올라갔다. 

하지만 그만큼 관련 문제도 발생한다. ‘딥페이크’, ‘딥보이스’ 등을 활용한 범죄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AI가 긍정 측면과 부정 측면을 모두 보여 주는 만큼 이제 AI가 광범위하게 적용되기 전 사회 전반에 걸친 교육과 적절한 규제, 윤리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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