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이 23일 ‘예술교육 아카데미’ 봄학기 정규 강좌를 시작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예술교육 아카데미는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정규 강좌와 명사들의 강연, 좌담으로 구성한 ‘대담한 대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규 강좌는 ‘미술, 여행이 되다’, ‘서양고전문학’, ‘클래식 라운지’, ‘인중서예살롱’ 등으로 예술과 인문학, 실기 프로그램을 고루 접하도록 구성했다.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프로그램은 작곡 프로그램인 ‘꿈꾸는 음악가’와 뮤지컬 프로그램인 ‘꿈틀뮤틀’을 준비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실기 프로그램인 ‘꿈꾸는 화가’를 마련했다.

총 10회 구성의 성인 강좌 중 ‘미술, 여행이 되다’는 미술사가 이현이 강사로 나서 ‘스페인’을 주제로 최근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스페인 지역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세부 모습을 강좌를 통해 살펴본다.

‘서양고전문학’은 지난 강좌 ‘단테의 신곡 연옥’편에 이어 이번 강좌에서는 ‘천국’편을 진행한다. ‘천국’편을 함께 읽으면서 다양한 덕목으로 이뤄진 천국의 구조를 알아보고, 구원과 행복의 길로 가는 법을 들어본다.

‘클래식 라운지’는 클래식 음악의 출발이라고 할 법한 바로크 음악을 주제로 카스트라토, 비발디, 헨델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10회에 걸쳐 두루 살펴본다.

‘인중서예살롱’은 글씨를 잘 쓰는 것을 넘어 나의 내면을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매 학기 인기가 높은 어린이 작곡 프로그램 ‘꿈꾸는 음악가’는 7기 수강생을 모집해 봄학기 12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어린이 뮤지컬 프로그램 ‘꿈틀뮤틀’이 이번 강좌에 발표하는 작품은 영화가 원작인 뮤지컬 ‘헤어 스프레이’다.

명사 특강 ‘대담한 대담’은 총 5회 강연으로, 아트센터 인천 7층 다목적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는 새로운 진행자로 황순유 아나운서가 나선다.

‘대담한 대담’은 전석 2만 원이며, 현재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중이다.

예술교육 아카데미 봄학기 정규 강좌는 11일 직전 학기 수강생 선접수를 시작으로 12일부터는 일반 접수를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문의:☎032-453-7192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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