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히로시마국제공항㈜과 ‘인천-히로시마 노선 활성화와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알렸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공항은 인천-히로시마 노선 이용 촉진과 히로시마발 인천공항 환승수요 공동 유치, 공동 프로모션 등 본격적인 수요 유치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 혼슈 서남부에 위치한 인구 약 280만 명 규모의 히로시마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제2차 세계대전 관련 다크 투어리즘(비극적 역사 현장 등에서 교훈을 얻는 여행) 장소로 유명하다.

공사는 히로시마 방문객 중 미주·유럽 국적 여행자 비율이 46%에 달하는 등 장거리 여행수요가 많아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일반항공사(FSC) 간 환승모델 구축도 가능하리라 봤다. 공사는 협약식 후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우수한 시설과 환승 편의성을 알리는 설명회를 열었다.

한편, 공사는 일본의 골든위크(4월 29일∼5월 5일)와 하계 성수기를 목표로 온라인 프로모션을 히로시마공항, 제주항공과 공동 시행한다.

인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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