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창업 초기기업의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를 지원해 공공시장 진입 폭을 넓힌다.

지난 8일 인천·경기지역을 방문한 임기근 조달청장은 벤처·창업 초기기업 12개 사와 현장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생생하게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조달제도 설명회와 맞춤형 컨설팅 확대, 창업 초기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자격 완화, 창업기업과 구매담당 공무원 만남의 장 마련 등 공공조달시장에 쉽게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대책을 건의했다.

임 청장은 "공공조달 길잡이를 도입해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에 참여하지 못하는 창업·지역·취약기업들이 실질적인 판로 지원 혜택을 누리는 성장사다리 구실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대 전략물자(비철금속) 물동량을 운영 중인 인천 비축기지를 찾아 "알루미늄, 구리, 주석 같은 비축 현황을 점검하고 공급망 위기에 선제 대응해 국내 제조기업들의 차질 없는 생산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청장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공공조달 시장 진입 열망은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과 통로를 모르는 벤처·혁신기업이 주변에 많아 안타깝다"며 "창업기업과 구매담당 공무원의 만남의 장과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대상 혁신제품 설명회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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