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포함해 530명이 후보 신청을 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지난 3∼9일간 진행된 비례대표 공천 신청에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후보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향후 서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후보 순번을 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인 전 위원장에게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또 국민의미래 정당투표 기호 ‘4번’을 확보하기 위해 현역 의원 파견을 추진 중이다.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노리는 것은 정당투표 용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두 번째 칸’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의힘이 지역구 투표용지에서 민주당에 이어 기호 2번으로 두 번째 칸을 받기 때문에, 정당투표 용지에서도 두 번째 칸을 확보해야 유권자의 기표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 변동을 보면서 파견 의원 숫자를 8명에서 15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어 당적 변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의총에서 제명을 의결해야 의원직을 유지한 채 무소속 신분으로 당적을 바꿀 수 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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