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봄철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 미세먼지 발생 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총력 대응키로 했다고 11일 알렸다.

시는 3월 한 달간 미세먼지 배출사업장과 공사장 감시를 위한 단속 강화와 불법 소각 방지를 위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를 실시하고, 불법 소각 적발 때 과태료 등 행정처분으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 전구물질인 암모니아 발생 감소를 위해 축분 퇴비공장과 축산시설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도로의 이동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살수차와 분진흡입차 운영확대와 아양1로와 아양2로 약 2.75㎞구간에 자동 물분사 시스템인 클린 앤 쿨링로드를 오는 18일부터 운영하고, 시민 통행이 많은 공도중 앞과 공도시외버스터미널 앞, 삼죽 시내권 2곳에 미세먼지 쉼터(버스정류장형)를 상시 운영한다.

시는 현재 미세먼지 저감 사업으로 인접 시군의 미세먼지 영향을 빅데이터로 수집해 내·외부의 미세먼지의 영향과 예보까지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환경(미세먼지) 관리시스템과 38국도 도로이동원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내리고가차도에 그린인프라 확충사업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밖에 무공해차전환 브랜드사업 공모 신청을 통해 원곡공영주차장 등 14개 지역 54개 주차면에 전기충전시설(급속·완속)을 확충할 예정이다.

정상진 환경과장은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민들께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대기오염 정보에 대한 관심과 불법소각 금지, 화목보일러 관리철저, 노후차 저공해화와 친환경차 이용, 자율적 차량 2부제를 통한 대중교통 활용 등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