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박물관이 상설 전시 프롤로그 영상 ‘영조의 선물 궁집’ 상영을 시작했다.

2022년 ‘사랑이 꽃피는 팔당, 도미진’, 2023년 ‘묘적사의 비밀’에 이은 세번째  영상이다.

이번 영상은 영조의 사랑을 받았던 막내딸 화길옹주가 출가해 살았던 ‘남양주 궁집’을 주제로 한다.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가 협업하고 시민 PD가 기획·제작했다.

제작 과정에서 남양주시립박물관 및 남양주시청 학예사들이 덜 알려진 남양주의 역사 콘텐츠를 발굴하고 자문하기도 했다.

평내동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유산 ‘남양주 궁집’은 조선의 영조가 막내딸인 화길옹주가 시집갈 때 지어준 집으로, 나라에서 재목과 목수를 보내 완성했기 때문에 ‘궁집’이라 불린다.

‘ㅁ’자형 안채와 ‘ㄱ’자형의 사랑채, 행랑채 등으로 구성됐고, 화길옹주의 묘도 궁집 누마루 가까이에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새로운 자료로 전시를 꾸준히 개편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활력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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