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11월까지 도심 속 자연을 관찰하는 숲해설 등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 안정을 돕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11월까지 무료 운영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도심 속 우수한 산림자원과 숲 경관을 활용해 마련했다. 누구나 자연친화 체험학습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 안정을 얻는 산림복지 서비스다.

지난해 모두 1천411회 운영해 시민 2만3천35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종료 뒤 벌인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 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가 운영하는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은 숲과 자연을 활용하며 3세 이상부터 취학 전 유아들이 원만한 인격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유치원·어린이집 같은 유아교육단체를 대상으로 한 정기 프로그램과 어린이집 교사가 지도하는 자율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숲해설가와 함께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꽃과 나무, 곤충 따위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배운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6세 이상 유아를 동반한 단체와 가족단위 이용객에게 맞춘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더욱이 올해 선정한 산림복지전문업 소속 산림교육전문가인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들이 지역 특색을 갖춘 이야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준 높은 산림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림욕장에서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속 여행 ▶숲의 목소리 ▶개미가 궁금해? 개미는 어디서 살까? ▶도토리 이야기 ▶나뭇잎 책갈피 만들기 체험이다.

이밖에도 시는 올해 말까지 직동근린공원 안에 직동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전체 면적의 58%가 산림인 의정부시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며 "많은 시민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정서가 풍족한 삶을 살도록 더욱 가깝고 쉽게 찾는 산림휴양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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