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남양호의 효율적인 수질 개선을 위해 ‘2025년도 남양호유역 비점오염저감 국고보조사업’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추진한 ‘남양호유역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 비율로 총 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남양호유역에 2만t 규모의 비점오염저감시설인 인공습지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남양호는 2020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됐으며, 2022년 8월에는 도에서 수립한 ‘남양호 중점관리저수지 수질오염 방지·수질 개선 대책’이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

시는 평택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2027년까지 남양호 수질이 농업용수 수질기준인 4등급을 달성하도록 연차별 계획에 맞춰 수질 개선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4월 한강유역관리청, 국립환경과학원 등 유관기관의 사업부지 현지 조사를 거쳐 10월께 2025년 국고보조사업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기관 현장 조사와 업무 협의 시 적극 대응해 이번 사업이 2025년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남양호의 수질 목표 달성을 위한 수질 개선 대책이 체계적으로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