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행렬이 김 전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가 11일 영면에 들었다.

이날 오전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손 여사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고인의 장남 김은철 씨, 차남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 기념재단 이사장, 장손 김성민 씨,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발인 후 운구 행렬은 손 여사가 김 전 대통령과 평생을 함께 지낸 동작구 상도동 자택으로 이동, 노제를 지냈다.

1969년에 이사 온 상도동 자택은 김 전 대통령이 신군부에 항의해 가택연금 상태에서 단식투쟁을 벌인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노제에 이어 손 여사 영결식이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됐다.

손 여사는 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됐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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