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을·사진)의원이 11일 총선 공약으로 외국인 돌봄도우미 제도 ‘내니송도’를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외국인 돌봄도우미 제도를 송도국제도시에 우선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돌봄도우미 인력 주요 송출국인 필리핀 등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약을 체결해 송출국은 일정 수준 교육과 영어 같은 공인시험 성적, 범죄 이력 유무를 보증하도록 했다. 또 외국인 돌봄도우미에게는 206만 원 수준으로 최저시급 이상 급여를 지급하고, 보수는 국비 또는 시비로 반액을 지원해 실제 개별 가정 비용 부담은 100만 원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정일영 의원은 "초저출생이 제1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라는 점에서 이제는 반드시 젊은 부부들이 확실히 체감하는 새로운 해법이 제시돼야 할 때"라며 "송도국제도시가 새로운 보육 혁명,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 1번지가 되도록 젊은 엄마·아빠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가 이번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돌봄도우미 제도를 통해 여성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 부부의 육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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