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최근 부시장을 비롯한 첨단산업과 공직자들이 성남 판교 소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수도권연구본부를 방문해 반도체산업 육성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ETRI는 작년 시에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협력을 제안했으며, 시는 이를 사전 협의하기 위해 이번에 방문했다. 

시와 ETRI는 협의를 통해 반도체 소부장 인력양성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상반기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상호 조율키로 했으며, ETRI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안성 반도체 기업 수요 파악함은 물론, 맞춤형 기술과 교육과정 개발을 약속했다.

ETRI는 지난 1976년 반도체, 컴퓨터 등 전자 분야 전문 연구를 위해 설립된 정부산하 공공기관으로 대전광역시에 본원이 있으며, 성남 판교에 소재한 수도권연구본부는 기업, 지자체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설계 인프라와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태일 안성시 부시장은 "ETRI는 기술력과 전문인력이 풍부한 반도체 전문 연구원으로, 반도체 연구기관이 전무한 안성시 여건을 고려하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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