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우산 수리 센터 3호점을 개소해 우산 수리·재생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우산 수리 센터 3호점은 기존 수리 센터가 남부지역에 치우친 점을 고려해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도록 오정구 권역에 문을 열었다.

우산 수리 센터는 고장 난 우산을 기증받아 분리 후 우산 수리 부품으로 재사용하는 자원재생사업을 2018년부터 7년째 이어 간다. 사업 시작 후 총 6천200점 이상 우산이 수리 후 사용 가능한 우산으로 재탄생했다.

시민 누구나 센터 1호점(송내북부역 1층), 2호점(중동행복주택 2층, 중동로 88), 3호점(내동 렉스타운 1층, 내동 54의 6)에서 우산을 수리·대여할 수 있으며 고장 난 우산도 기부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올해부터는 한국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와 협업해 1호선 부천역과 7호선 부천시청·춘의·송내역 4곳과 소사구청에서 비 오는 날 우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7호선 지하철 분실물을 관장하는 인천경찰청과 소신여객은 지하철과 버스에 두고 내린 우산을 시 우산 수리 센터에 기증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초등학교와 각 구청, 행정복지센터로도 우산 수리·재생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산 수리·재생사업은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 주민 생활편의 증진, 자원 재활용 같은 일석삼조의 자원순환사업으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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