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예비후보가 ‘가정이 행복한 장안구’ 공약을 통해 초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12일 전했다.

김 후보는 먼저 공약으로 재택·원격 근무 확대와 조세 지원을 발표했다. 기업이 재택과 원격 근무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비용에 대해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녀장려금을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올리고, 부양가족 공제금액을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증가하는 계획도 담았다. 지난해 수원시 장안구 합계출산율이 0.6명에 불과한 점을 고려, 적극적인 저출생 지원 대책을 펼치겠다는 것이 김 후보 복안이다.

김 후보는 ▶출산 때 부모 모두 1개월 유급휴가 의무화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15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상향 ▶초등학교 3학년 자녀까지 연 5일 자녀 돌봄 유급 휴가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을 가족·민간 돌봄으로 전면 확대 ▶아이돌봄 서비스 비용을 연말정산 공제 항목에 포함 등을 공약했다.

또 육아휴직에 따른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돕고자 ▶가중된 업무에 대한 보상 차원의 육아동료 수당 신설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 인상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출산율 문제는 단순히 개인 선택이 아닌 사회적, 경제적 여건에 의해 영향을 받는 복합적 문제"라며 "이번 공약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가족을 계획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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