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12일 북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4 교육복지 강화 9대 사업’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취약계층과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자 교육복지 안전망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12일 북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4 교육복지 강화 9대 사업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은 교육복지 안전망 강화, 교육활동 지원비 인상, 신입생 교복 통합 지원, 통학 순환버스 운영, 학업 중단 예방이다.

먼저 교육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복지사 14명을 늘리고 학생 맞춤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교육지원청 25곳에서 교육복지사가 없는 학교에 다니는 교육 취약계층 학생에게 교육복지 서비스를 맞춤 지원할 계획이며, 교육활동 지원비를 전년 대비 평균 11.1% 인상해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아울러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겪는 학부모 부담을 줄인다. 중고생 신입생 교복 구매 지원금을 10만 원 인상하며, 학교가 생활복과 체육복 같은 자율 지원 품목을 결정하도록 교복 통합 지원을 추진한다. 또 교복 품질검사 사업 대상 학교를 50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해 품질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더욱이 학생들이 편하게 통학하도록 전국 교육청 최초로 파주 운정지역에 한정면허 방식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지난 4일부터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은 또 ▶통학차량 임차운영비 전액 지원 ▶대응투자 지역 확대 ▶학교 임차계약 과정 업무 지원 ▶운영 매뉴얼 제작·보급 ▶친환경 전기자동차 교체를 지원한다.

학교 안팎 학생을 아우르는 다양한 대안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학교 안 학생 대상 학업 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와 학교 안 대안교실 687개를 운영한다. 학교 밖 학생 대상으로 도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지원비를 전년 대비 9억 원 늘렸다.

엄신옥 교육복지과장은 "학생 간 교육격차 해소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학교 안팎을 아우르는 교육기회를 제공해 교육 사각지대 학생을 지원하고, 교육복지 안전망 구멍을 메우는 데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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