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경찰서와 경기남부도박문제예방치유원센터는 지난 11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된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청소년 도박사건 접수 시 기관별 개별 대응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자 경찰서와 전문기관이 손을 잡고 도박 청소년 선도와 상담·치료 지원, 사후 관리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내에서 청소년 도박과 관련해 경찰서·전문기관 간 처음 이뤄진 협약으로, 도박 청소년에 대해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도박 청소년 상담·치료 연계체계 구축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자료 공유 ▶상담·치료가 끝난 청소년 사후 관리를 위한 정보 공유 등이며, 양 기관은 청소년들의 도박행위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정웅 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박을 접한 청소년이 평온한 일상을 찾을 수 있는 효과적인 선도·보호체계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경찰서가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돼 도박으로부터 안전한 오산, 청소년이 행복한 오산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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