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인천상의 25대 회장 /사진 = 기호일보 DB
박주봉 인천상의 25대 회장 /사진 = 기호일보 DB

박주봉 대주중공업㈜ 회장이 인천상공업계를 이끌 인천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인천상의는 12일 열린 제25대 1차 임시의원총회에서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 인천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할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박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임시총회에 단독 후보로 나서 전체 120명 의원 중 87명(72.5%)이 참석한 투표에서 어떠한 이의 제기 없이 전체 참석 의원의 합의로 선출됐다.

박 회장의 임기는 14일부터 시작되며 취임식은 다음 달 초 열린다.

박주봉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만장일치로 25대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상공회의소 의원들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회장은 25대 의원들과 함께 회원사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변해 회원 기업이 성장하고, 지역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의 회원 및 제25대 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봉 신임회장은 1988년 대주개발을 설립한 이후 대주·KC그룹으로 사세를 확장해 지금은 연 매출 수조 원대에 10여 개 계열사로 이뤄진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 제4·5대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으로 취임해 지난해 8월까지 총 5년 6개월간 중소‧중견기업의 불편한 규제와 고충을 발굴해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또한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인천상의는 이날 회장과 함께 3년 동안 인천상의를 이끌 제25대 집행부를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조상범 인성개발㈜ 대표이사 등 21명, 감사에는 윤래성 한성운수㈜ 대표이사 등 2명, 상임의원에는 장영복 부국철강공업㈜ 부사장 등 32명이 선출됐다. 

임기가 만료되는 상근부회장에는 현 박인서 상근부회장이 재임명돼 박 회장과 임기를 같이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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