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우호 교류 도시인 일본 니가타현 진남정(쯔난마치)에서 열린  눈축제에 초청받아 농업 분야 등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충우 시장을 비롯한 8명의 대표단을 구성한 이번 방문은 양 도시의 우호 교류 25주년을 맞아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국제교류를 회복하고, 새로운 교류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시장은 쿠와바라 하루카 진남 정장에게 "진남정이 고시히카리로 유명하고, 여주시도 여주쌀의 자부심이 있는 만큼 쌀과 농업을 중심으로 함께 협력하자"고 제안했고, 진남 정장도 "앞으로 농업을 중심으로 교류 협력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양 도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청소년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재개하기로 협의하고 향후 추진 일정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진남정 지역은 연간 13m가 넘는 눈이 오는 세계 최대의 다설지로 알려져 있다. 진남정 눈축제는 올해 48회를 맞이하는 진남정의 대표적인 축제로 설원을 배경으로 관람객들의 한 해 소망을 적어 날리는 풍등 행사가 특히 유명하다. 진남정은 올해 10월 여주오곡나루축제에 축하사절단을 보낼 예정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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