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저소득층 자산형성을 지원하고자 아동발달지원계좌, 디딤씨앗통장 가입기준 연령을 12세에서 0세로 낮추고 사업예산을 약 3배 증액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디딤씨앗통장은 만18세 미만의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아동이 보호자나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월 5만 원 이내 저축을 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월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진출에 필요한 자립 초기비용 마련을 돕는다.

군은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 아동의 가입 연령을 당초 12~17세에서 0~17세까지로 확대한다. 생계·의료급여로 한정한 소득기준도 주거·교육급여 수급가정 아동까지 범위를 넓혀 꾸준히 홍보한다.

올해 디딤씨앗통장 신규 신청자는 2월 기준 70명으로, 군은 미가입자 전수조사로 가입을 독려하고 후원자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아동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 또는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가족복지과 여성아동팀(☎031-770-2139)으로 연락하면 된다. 

전진선 군수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연령이 확대된 만큼 대상 아동이 빠짐없이 혜택을 누리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 취약계층 아동의 사회진출 초기비용 마련을 도와 아동들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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