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용인병 고석(64) 예비후보가 13일 ‘반려동물 돌봄 공공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반려가구의 가장 큰 어려움은 여행이나 가정 행사가 있을 때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만한 곳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KB금융경영연구소 2023년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국내 반려인이 1천262만 명에 이르고, 비반려 가구 중 78.8%도 앞으로 반려동물을 키울 의향이 있다.

또 수도권 전체 가구 중 25.9%가 반려가구인데, 53.3%는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상황을 걱정했고, 47.8%는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없어 여행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 예비후보가 제시한 반려동물 임시 돌봄 서비스란 GPS위치기반기술을 활용해 반려인이 사는 곳에서 최단 거리에 있는 돌봄 희망자(임시 보호자)를 공공앱으로연결하는 개념이다.

의뢰자와 임시 보호자 모두 실명과 실거주지를 공공앱에 등록한 뒤 의뢰인은 가장 가까운 보호자 자택에 최대 3일까지 반려동물을 맡기는 방식이다.

이후 공공앱 결제 시스템으로 임시 보호자에게 크기 들 각 반려동물의 특성에 따라 미리 책정한 돌봄 비용을 지급한다.

반려인에게는 가까운 이웃에게 반려동물을 위탁한다는 신뢰감을 줌과 동시에 애견호텔 같은 민간서비스에 견줘 값싼 비용으로 맡긴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반려동물 임시 보호자는 다양한  반려동물과 교감을 쌓는 기회를 가지면서 소정의 수익을 창출한다. 반려동물 유기 문제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고 예비후보는 "반려인이 전국에 1천200만 명이 넘는 가운데 시범 예정지역인 용인 수지구에도 9만 명 정도 반려인이 있다고 추산한다. 수지처럼 공동주택에 사는 가구 비율이 높은 도시지역에서 해당 서비스의 이용도가 높을 전망"이라고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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