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동아리 박람회를 열어 새학기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동아리 신입부원 모집을 활성화하고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를 진행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70여개의 동아리가 재학생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팔씨름 겨루기, 로잉머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열띤 홍보 활동을 펼쳤다.

재학생, 신입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음악 공연을 즐기고, 부스 안에서 동아리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박람회에 참여했다.

박람회에는 홍보부스뿐 아니라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전시회, 상영회, 공연이 열려 열띤 호응을 얻었다.

김수빈 건축학부 학생은 "대학에 입학하고 캠퍼스 생활을 꿈꾸면서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 동아리 박람회를 구경하게 됐다"며 "생각보다 동아리도 많고, 좋은 장비·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도 많아 앞으로 동아리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형렬 인하대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동아리 박람회는 신입부원을 모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지만 동아리와 재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며 "각 동아리가 활동한 결과물을 전시, 상영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기획했는데, 반응이 좋아 동아리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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