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지난 12일 반도체·항공분야 컨소시엄 참여 업체와 지역대학 등이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지역 거버넌스 중심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을 위한 반도체·항공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시교육청과 인천시, 반도체·항공 분야 컨소시엄 참여 기관 산업체, 지역 대학과 관계 기관 20여 곳이 참여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산업사회 변화에 발맞춘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자체·교육청·특성화고·산업체·대학·관계 기관이 협약을 맺고 해당 지역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

교육부는 공모를 거쳐 올해 전국 10개 교, 2027년까지 35개 교를 선정하고 3~5년간 35억~45억 원에 이르는 재정 지원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반도체고등학교 컨소시엄에는 시교육청, 인천시, 인천반도체고,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제너셈, 크레셈㈜, 인하대, 한국공학대, 재능대, 한국폴리텍대학(인천),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천테크노파크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컨소시엄에는 시교육청, 인천시, 정석항공과학고, 한국공항㈜, ㈜STX에어로서비스,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반도체와 항공산업은 시가 지난해 10월 선정한 6대 집중 육성 전략산업 분야이자 시교육청과 공동 추진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 운영 분야"라며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으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 대표 산업인 반도체와 항공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에 정주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해당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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