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가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으로 입항하던 국제여객선에서 발생한 뇌경색 의심 환자를 긴급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13일 중부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인천과 칭다오를 오가는 한중카페리에서 중국국적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여객선에 탑승했던 의사 소견상 뇌경색 의심 판단되자 헬기 이송을 긴급 요청했다.

중부해경청은 오전 10시 15분께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10시 58분께 풍도 인근 해상(덕적도 남쪽 약 24㎞)에서 의식이 없는 환자를 인계받아 응급처치하면서 11시 21분께 인천 길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뇌경색은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한데, 헬기를 이용한 긴급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신속한 응급환자 구조 협조체제를 유지해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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