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심재돈 인천 동·미추홀갑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악의적 허위 사실 유포에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심 예비후보는 민주당 인천시당이 지난 12일 낸 논평에 대해 ‘허종식 후보의 여론 회피용 술수’라며 13일 반박 의견을 내놨다.

민주당 시당은 논평을 통해 심 예비후보가 과거 검사로 참여한 법조브로커 ‘윤상림 사건’에서 무리한 수사로 40대 경찰 A씨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책임을 물었다.

이에 대해 심 예비후보는 "한 차례 소환도 하지 못한 참고인에 대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운운하는 것은 매우 악의적"이라며 "권력형 비리에 대한 정당한 수사였으며, 전직 경찰청 차장 등 관련자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법원의 적법한 영장 발부에 따라 진행한 수사였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상림 사건이 ‘단순 사기극으로 종결된 사건’이라고 논평했다.

심 예비후보는 "당시 사건은 브로커 윤상림의 알선수재, 뇌물공여뿐 아니라 전 경찰청 차장의 뇌물수수 혐의가 확인돼 기소했고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건으로 명백한 허위 사실 공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범죄혐의도 특정하지 않고 자금을 추적했다는 부분도 전 경찰청 차장의 뇌물수수 혐의가 특정돼 자금 추적했던 것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심재돈 예비후보는 "공당의 대변인이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논평을 빙자해 허위 사실을 유포·공표하고 후보자를 비방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단순히 개인 문제를 넘어 민주주의와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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