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경남, 전남, 대전으로 구성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출범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발사체 특화지구),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인재 특화지구) 등 삼각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우주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작년에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2045년까지 100조 원 이상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25만 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다. 우주산업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역설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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