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동양화단의 탄생과 전개에 관한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전시와 참여 작가 이해를 높이고자 대중미술사 강좌 ‘SUMA 아트렉쳐: 2024 전시 연계 인문학 강좌-이길범’을 오는 20, 27일 수원시립미술관 교육실에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이길범: 긴 여로에서’ 참여 작가인 이길범과 전시 배경인 근현대 동양화단을 주제로 구성된다.

이길범은 1927년 수원 출신으로 온화하고 담백한 미감으로 고유한 조형성을 구축해 온 작가다. 전시는 6월 9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1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강민기 미술사학자가 강사로 참여해 한국 근현대 동양화단 탄생과 전개라는 맥락에서 작가 이길범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 스승 이당 김은호와 그의 제자들이 모여 구성한 후소회 등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좌는 총 2회로 1회차는 20일에 ‘한국 근현대동양화단: 서화에서 회화로 Ⅰ’가, 2회차는 27일에 ‘한국 근현대동양화단: 서화에서 회화로 Ⅱ’가 운영된다.

무료로 운영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suma.go.kr)에서 17일까지 2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인문학 강좌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미술에 관한 강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강좌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도록 미술관 문턱을 낮추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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