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유냉장고’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을 넣고 가져갈 수 있는 냉장고로,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음식물 낭비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여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협의회는 지난 12일 만안구 박달1동의 안민교회 앞에 ‘공유냉장고’ 1대를 처음 설치했다.

음식을 냉장고에 넣을 때는 제조일자와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을 표기해야 하며,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은 누구나 1인 1개씩 가져갈 수 있다.

다만,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물이나 주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공유할 수 없다.

‘공유냉장고’는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협의회 위원, 박달1·2동장, 먹거리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양숙정 협의회 상임회장은 "공유냉장고 1호점 개소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이웃 나눔과 관심의 문화가 활발히 퍼져나가길 기대한다. 협의회도 앞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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