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조명아 환경관리사업소은 14일 3월 2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환경사업소와 관련된 추진상황 등을 설명했다.

조 소장은 "시는 올 한해 환경부에서 환경교육 추진 기반과 성과 등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에게 부여하는 ‘환경교육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34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환경해설가를 위촉하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환경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올해는 생태교육과 환경교육을 구분해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환경교육 과정도 새롭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곤충생태관에서는 자연생태교실과 미래 친환경 자원곤충전과 같은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환경교육을 내실화하여 환경교육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올 한해 전기자동차 490대, 전기이륜차 110대 등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도 추진한다. 차종별 보조금과 지원 자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이나 구리시 홈페이지 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관내 주요 도로 화단(정원)과 교통섬 16개소를 비롯해 도로변과 가로등 등에 설치된 2,000여 개의 화분에 시립양묘장에서 생산된 봄꽃을 식재하고 있다. 올해 봄꽃은 팬지 매트릭스, 비올라 솔벳, 튤립 등 24종 13만여 본이다. 주택가 이면도로 등의 봄꽃 식재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기간단체와 시민들도 식재 작업에 참여해 도심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식재된 식물 중 교체 시기가 된 식물을 선별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인 화단과 화분을 만들어 가꾸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한다. 올해 꽃 나눔 행사는 이번에 식재된 봄꽃을 교체하는 5월경에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도시 침수 대응 하수도 정비사업은 게릴라성성 집중호우 등 하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예상되거나 공공수역 수질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지역 하수도를 정비할 방침이다"며 "교문 사거리에서 돌다리 사거리 구간 내 정비 지역은 21곳 총 2.33km의 하수관로에 방재 성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국비를 확보해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상반기로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명아 소장은 "환경은 인간 생활과 공존하는 공간인 만큼 삶의 만족도는 물론 건강과 생명까지도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구리시가 ‘청정환경 도시, 살기가 편한 도시’를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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