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동(洞) 중심 행정을 거듭 강조했다.

임 시장은 14일 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 확대공감회의에서 "동 중심 행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 현안 공유와 협력 강화를 위해 매달 추진하는 이번 회의에는 임 시장을 비롯해 실·국장, 부서장, 동장 등이 참석했으며 동별 주요 안건과 주민 소통 확대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20개 동에 접수된 도로 파손, 쓰레기 무단 투기, 불법 주정차 등 다양한 주민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 중심 논의를 했다.

특히 최근 전국에서 도로 파임(포트홀) 발생이 급증하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관내 도로 파임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보수 상황을 점검하며 시민 생활 불편 해소와 안전관리에 주력했다.

또 시민 최접점 기관인 각 동을 주축으로 시흥시 돌봄사업을 강화하며 더 많은 시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잠재적 돌봄 대상자 발굴에도 힘쓰기로 했다.

임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 일상과 밀접한 민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행정 최일선에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동장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안전, 복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적인 동 중심 행정을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설치한 동장신문고를 통해 각종 생활 불편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본청 부서 중심 민원 처리에서 동 중심 민원 처리로의 전환을 이뤘다. 또 시민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별 돌봄SOS센터를 시행해 동 기반 보건·복지 기능을 강화하는 등 동 중심 행정체제 구현에 힘을 쏟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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