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사업지들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5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되도록 시·군 컨설팅을 진행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달동네, 쪽방촌 같은 도시취약지역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를 통해 주민의 기본적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25년에는 경기도에서 개정을 건의한 노후 주택 정비의 자부담률을 기존 50%에서 20%로 하향 조정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 일정은 내달 23일까지 사업지역 공모·지자체 신청, 5~6월 서면·현장평가, 6월 최종 선정 순으로 이뤄진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사업 대상지를 농어촌지역에서 100곳, 도시에서 11곳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마을은 5년간(2025~2029년) 30억 원 내외 국비를 지원받아 생활기반시설 확충·개선, 노후 주택 정비 등을 추진한다.

도는 2025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보다 많은 시·군이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참여 시·군이 최종 선정되게끔 총 75명으로 구성한 경기도 도시재생 자문단을 활용해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경기도에는 낙후된 달동네, 쪽방촌이 상존한다"며 "도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한 ‘도시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 도내 시·군이 최종 선정되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컨설팅 등을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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