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을 던져 죽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인천삼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께 부평구 갈산동 아파트 9층에서 반려견 2마리를 떨어뜨려 죽인 혐의를 받는다.

신고자로 추정되는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애견미용사로 일하는 여자가 베란다 창문으로 강아지들을 던졌고, 2마리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며 "강아지 3마리 중 2마리는 죽고 살아남은 강아지는 아파트 계단을 혼자 돌아다녔다"고 적었다.

경찰에 ‘환청이 들린다’고 주장한 A씨는 현재 응급입원 조치됐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곧 경찰서로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