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형선 화성갑 예비후보가 ‘수원군공항 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와 함께 한목소리로 수원군공항 이전 논란을 원천 백지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홍 예비후보는 ‘수원군공항 이전 논란’에 대해 "수원군공항 이전은 10년이 지나도록 해법은커녕 수원 정치권의 정략적 의도하에 통과되지도 않을 특별법을 졸속으로 추진하는 등 논란이 계속 반복되는 상황"이라며 "단언컨대 화성 시민들의 동의 없이는 수원군공항은 법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절대 화성으로 이전될 수 없다. 정부의 관련 실무자들도 여러 가지 요건상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2017년부터 예비 이전후보지 지정으로 인해 지역 개발을 막아 주민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며 "수원군공항 이전 논란 자체를 원천 백지화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군공항 이전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주민의 손해를 막기 위한 더 진전된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논란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먼저 군공항이전법을 개정해 예비 후보지역 지정에 ‘일몰제’를 도입해 예비후보지 지정 후 특정 기한이 지나도록 사업이 전개되지 않는다면 자동적으로 예비후보지 지정을 폐기하는 방안을 도입하고 예비 이전후보지 지역에 산단, 택지 조성 등 입법을 통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수원군공항 이전 논란을 백지화시킨다"는 두 가지 단계적 방안을 제시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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