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말라리아 등 해충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해빙기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활동에 나선다.

해빙기는 월동 모기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시기로 이 시점에 집중 방역을 하면, 모기가 효과적으로 제거돼 모기 발생 감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는 방역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충과 성충의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유충구제 방역을 병행 실시한다.

유충구제 방역은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에 해충을 제거하는 방제 방법으로,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 효과가 높아 산란을 막을 수 있다.

시는 방역반 3개 조를 편성해 방역취약지역인 정화조, 지하실, 기계실 등 월동 모기 유충 서식처 164곳에 가열 연막소독 및 분무소독을 시행해 여름철 모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김경일 시장은 "해빙기 집중 방역을 실시해 각종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것"이라며 "모기 유충 또는 성충 모기 서식처 발견 시 파주보건소 질병 관리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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