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와 경기도가 지난 14일 오후 하남시 장애인복지관에서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주민설명회에서는  ▶노선 세부계획 및 연장 ▶정거장 및 차량기지 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에 대해 소개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9호선 연장사업은 서울시 강동구를 시작으로 하남 미사지구를 거쳐 남양주 진접2지구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17.59㎞ 규모의 노선으로 강일 1곳, 하남 1곳, 남양주 6곳 등 정거장 8곳과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2조8천226억 원으로 2031년 완공이 목표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하남시에 들어서는 944정거장은 미사 4·7·8단지 사거리 사이 7차선인 미사강변대로 교차로에 위치해 타 교통과의 환승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설명회에서 제기된 주민건의 사항으로 완행열차 추가 운행, 강일~미사 구간 2028년 적기개통, 출입구 다수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강일~미사’구간은 7년 전에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이미 반영됐음에도, 이후 확정된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인해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4만 명 이상의 미사 주민의 수요를 고려하여 급·완행역 동시 유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미사지구는 최초입주가 2014년으로 이미 10년이 지나 교통불편이 매우 가중되고 있으므로 ‘강동~미사’구간 선 시공으로 2028년 적기 개통을 경기도에 적극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는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올 4월 도 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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