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2040년 용인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하려고 시민계획단을 발족했다.

시는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 이후 변화한 도시 여건을 진단해 대응하려고 도시 여건에 따른 도시 주요 지표, 광역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공간전략 들 시 미래상과 장기 발전 방향을 담은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계획에는 이동·남사읍 일원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배후 신도시인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계획 승인 들을 포함하는 반도체 중심도시 전략을 새로 마련할 방침이다.

계획단은 지난 다음 달 6일까지 4회에 걸쳐 도시·주택,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통·안전, 환경·녹지, 교육·복지 들 6개 분과로 나눠 핵심과제와 전략을 수립하는가 하면 ‘204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에 시민 눈높이 정책을 제안하는 임무를 한다.

도시·주택 분과 주요 안건은 토지이용과 도시재생, 성장관리계획 들이다. 산업·경제 분과는 일자리와 산업진흥, 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문화·관광 분과는 축제 개발과 관광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토론한다.

교통·안전 분과는 대중교통 활성 방안과 철도계획 들 교통망 확충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환경·녹지 분과는 탄소중립과 생태계 보전에 대해, 교육·복지 분과는 의료복지와 출산장려에 대해 제언한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들 엄청난 프로젝트 진행으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용인시는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거듭나는 중"이라며 "산단을 조성하면 20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협력사가 시에 입주해 유입 인구도 늘어나 주거지역이 늘어나기에 체계 있는 도시계획 밑그림을 그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시는 시민계획단 의견은 물론 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오는 12월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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