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조성 중인 ‘왕배산 무장애 나눔길’이 2023년 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지원사업 인프라 확충 분야 전국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을 받았다.

17일 시에 따르면 왕배산 무장애 나눔길은 보행약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산림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차별 없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산척동 왕배산 1호공원에 조성 중인 무장애 나눔길로 주요시설은 목재데크, 친환경 숲길, 산림체험을 위한 쉼터와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녹색자금 9억 8천만 원 등 사업비 31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 착공했으며 이달 준공과 4월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2023년 녹색 인프라 확충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14개 기관을 녹색자금 관리 규정 제30조에 따라 집행·관리, 성과, 환류, 가·감점 등 4개 부문 15개 지표로 평가해 탁월, 우수, 보통, 미흡 총 4개 등급으로 선정했다.

시는 종합점수 91.55점을 받아 탁월 등급을 받았다.

특히 녹색자금 외 시비 16억 원을 투입해 무장애 나눔길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보행재활 서비스(로봇워킹존)와 숲활동 보조사를 통한 발달장애인 프로그램 등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타기관에 전파할 수 있는 우수사례가 발굴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에 대해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 최초 무장애 나눔길인 왕배산 무장애 나눔길이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 보행약자의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며 "향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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