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FC 선수가 16일 홈 개막전에서 전주시민축구단 선수와 볼 경합을 벌인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FC 선수가 16일 홈 개막전에서 전주시민축구단 선수와 볼 경합을 벌인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민축구단(남양주FC)이 지난 16일 첫 홈 개막전에서 진주시민축구단과 치열한 접전을 벌여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작년 최종 4위를 기록한 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였지만, 남양주FC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4-2-3-1 포지션으로 나선 남양주FC는 잘 짜여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강팀 진주시민축구단을 압박했다.

전반전에서는 이종열 선수의 슈팅이 골대 측면을 강타했고, 장희웅 선수의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는 등 아쉬움을 자아냈다.

골키퍼 주호연 선수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모면하는 순간도 있었다.

특히 ‘명예 응원단장’인 진건유소년축구단(진건FC)이 목청 높여 ‘남양주’를 외쳐, 아이들의 응원 소리를 필두로 관중들의 호응이 뜨겁게 이어졌다.

한편 개막전은 퓨전타악팀 ‘이그니스’의 무대로 시작, 안창규 남양주시축구협회 고문에게 감사패 전달과 선수단 소개, VIP 시축,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구단주인 주광덕 시장은 "2024년 74만 명 남양주시민 구단주의 힘과 협조로 남양주FC가 오늘 힘찬 첫 출발을 했다"며 "시민구단주의 뜨거운 열정과 함성이 남양주시의 슈퍼 성장시대,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만들어 갈 것이다. 앞으로 있을 K4 리그 경기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시즌 첫 경기를 마무리한 남양주FC는 오는 31일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전북 현대 B팀과의 첫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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