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부평안전체험관의 운영·관리를 놓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평구의회 무소속 황미라(삼산2동, 부개2·3동)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차준택 구청장을 상대로 안전체험관 운영과 인력 관리 실태에 대해 질의했다.

황 의원은 "안전체험관은 개관 후 약 9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체험 시설물과 집기류 등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특히 시설물 노후화로 안전사고 가능성이 우려돼 이에 대한 점검과 교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전체험관 관리 인력 부족 문제도 지적됐다. 구 안전총괄과에서 세운 올해 운영계획을 보면 안전체험관 운영과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민방위팀 직원은 6명이다.

황 의원은 "현재 안전체험관에 상주해 근무하는 민방위팀 직원은 일반직 공무원 2명과 실전 체험강사 2명 등 총 4명에 불과해 시설 규모와 이용 인원에 비해 관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지난달 교육 운영을 전담하는 직원의 임용약정이 해지되면서 이를 대체한 인력 충원이 1개월 이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안전체험관 인력 운영 방안에 대한 근본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더 나은 시설이 되도록 중장기계획을 세우겠으며, 인력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타 지자체 안전체험관 교관과 직원 운영 사례 등을 비교 검토해 인력 운영에 대한 안을 만들어보겠다"고 설명했다.

우제성 기자 godo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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