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 서부·동부권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협의체’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경기도와 서부·동부권 14개 시·군,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로 구성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5일 관계자 96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서부권과 동부권을 나눠 첫 회의를 열고 경기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도는 시·군별로 현장 회의를 추진한다. 현장 회의에서 ‘경기 서부·동부권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시·군 의견을 수렴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2026~2030), 제2차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 등 상위 계획 반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2월 29일 ‘경기 서부·동부권 SOC 대개발 구상’에서 제시한 서부권역 경기남부 동서횡단, 포승평택 복선전철 2개 노선과 동부권역 반도체선, 경강선 연장, 광주 양평선 3개 노선 등 5개 노선을 포함한 12개 신규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고,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 등 광역철도 사업 추가 건의를 검토 중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경부축 중심 개발에서 소외된 북부권·동부권·서부권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잇따라 열고 집중 투자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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