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함경우 광주갑 예비후보가 부모의 출산·육아 휴직 기간도 경력을 인정받도록 하는 출산·육아 기간 경력인정 공약을 발표했다.

함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0.65명으로 전 세계 최하위"라며 "이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심각한 수준의 인구절벽 사태를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엄마라는 경력은 왜 스펙 한 줄 될 수 없는 걸까라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고, 부모의 출산 육아 휴직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받게 해 출산율을 제고한다는 확신으로 공약을 만들게 됐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출산율 정책을 위해선 현금지원도 필요하지만,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기르는 출산육아 인프라 구축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일정 규모 이상 민간기업도 공무원처럼 출산육아 기간이 경력에 포함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함 예비후보는 "부모의 출산·육아 경력인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세제 혜택과 대출지원 등 기업의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공공형 키즈카페와 체험교실, 소아과 입점 키즈타운을 권역별로 건립해 시에 거주하는 부모들이 안심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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