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예비후보가 의정부을에 출마할 야권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

18일 이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16∼17일 민주당과 진보당이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예비후보가 진보당 김재연 예비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민주당은 의정부을 현역 김민철 국회의원을 경선에서 배제한 뒤 전략지역으로 정했다. 이어 이재강·임근재 예비후보와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3인 경선을 치른 결과 이 예비후보가 승리해 공천을 확정했다.

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 비례의원을 한 김 예비후보는 의정부을 선거구에서 20대부터 22대 총선까지 모두 세 번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 경선은 지난달 21일 민주당과 진보당이 호남과 대구, 경북을 뺀 지역구 72곳에서 단일화 후보를 내세우자고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경선 결과 발표 뒤 이재강 예비후보는 "의정부 발전을 생각하며 단일화 경선에 임해 준 김재연 예비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며 "단일 후보로 결정되도록 힘을 보태 준 의정부시민과 당원들의 뜻에 부응하고자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반드시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무능을 막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역설했다.

이 예비후보는 24일 청사로5번길 8-7 12층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 세몰이에 나선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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