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가 대한척수학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다.

대한척수학회는 재활의학과, 비뇨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각 분야 전문의가 모여 국내 척수손상 치료 분야 발전을 위해 2004년 창립했다.

이범석 회장은 국립재활원에서 26년간 근무하면서 국내 척수환자 재활을 위해 헌신하고, 현재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를 본다. 지금까지 9천 명이 넘는 척수장애인을 진료했으며, 국내 최초로 장애인 성재활과 방광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병원에 도입하기도 했다.

이범석 회장은 "올해 학회 내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다학제 위원회를 만들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또 온라인 교육센터를 설립해 전국 척수환자들이 어디에서든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척수학회(ISCoS) 아시아지역 심포지엄을 성공리에 마쳐 국내·아시아 척수 전문가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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