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구축한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다.

기존 마을 방송 시스템은 주민 노령화, 주택 방음, 마을회관과 떨어진 독립 가옥 등 사유로 모든 주민에게 즉시 전달이 어려워 불편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는 주민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자 전화 수신만 가능하면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하는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이·통장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통해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시범 방송을 끝마쳤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계 사용에 취약한 노인들이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정확한 내용을 담은 마을 방송을 청취하게 돼 미처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시민들이 정당한 권리나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공동주택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마을 이·통장들은 별도의 방송장비가 아닌 스마트폰 앱으로 주민들에게 방송 가능하며, 주민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걸려온 전화(☎031-8082-4587)로 마을 방송을 청취한다.

강수현 시장은 "기존 마을 방송 시스템 노후화로 지속적인 설비 교체 비용 증가와 정보 전달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 구축으로 이러한 문제점 해결은 물론 주민 간 소통 활성화와 긴급재난 발생 시 주민 안전에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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